'국민 어머니' 나문희가 연기 인생 49년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처음 출연했다.
나문희는 27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나문희는 "첫 예능 출연, 과연 잘하는 걸까요"라는 고민을 들고 '무릎팍 도사'를 찾았다. 이날 나문희는 연기 인생과 함께 호흡한 배우들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특히 영화 '권순분 납치사건'에서 호흡을 이룬 유해진에 대해 "정말 아들같다"며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연기도 잘하고 똑똑하고 멋쟁이이에요. 혼자 시간을 많이 보내고 명상하는 모습이 멋쟁이죠."
나문희는 '그럼 혹시 김혜수와 유해진과의 교제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눈치 챘었다"고 대답했다. 나문희는 "언젠가 유해진이 '나이가 같은 사람하고 연애한다'고 그랬었다. 근데 그게 김혜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문희는 유해진이 나이가 같은 사람과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 대상이 김혜수였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는 것.
온 국민이 다 아는 떠들썩한 소문을 어떻게 몰랐느냐는 말에 나문희는 "정말 그랬냐? 미국에 사는 뚤째 딸 집에서 지내다 와서 잘 몰랐다"고 순진무구한 모습을 보였다.
데뷔 49년만에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나문희는 사형수로 분한 영화 '하모니'의 28일 개봉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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