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김혜수와 유해진이 열애 공개 후 처음으로 각자 모습을 드러낸 공식 석상에서 개인 신상에 대해 전혀 말하지 않은 채 그저 미소로 일관했다.
김혜수가 지난 8일 서울 명동에서 열린 팬사인회에서 열애에 관한 질문에 침묵한 데 이어 9일 오후 분당 오리CGV에서 열린 영화 '전우치' 무대인사에 참석한 유해진 역시 수줍은 미소로 대답을 대신했다.
유해진은 이날 강동원, 최동훈 감독, 김상호 등과 함께 '전우치'의 400만 돌파를 기념한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전우치' 일행이 극장 안에 들어서자 관객들은 열광하며 '김혜수와 결혼할 계획이냐'고 물었다. 이에 유해진은 대답하지 않고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을 돌리며 간단하게 인사했다.
김혜수가 열애에 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한데 이어 유해진 역시 말을 아끼면서 두 사람은 사랑과 사적인 생활을 조용히 영위해 가고 싶다는 심경을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주최측인 영화사집 역시 "유해진씨의 개인적인 사생활이라 취재를 위한 자리는 따로 마련하지 않았다. 무대인사 자리가 혼잡스러워질까 우려됐던 것도 사실"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열애를 인정했던 김혜수 측은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두 분 모두 사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자연스러움과 소박함이 유지되는 조용한 관계가 지속되길 바래왔고 언제나 대중의 관심을 받는 입장이었기에 늘 조심스러운 마음과 행동을 취할 수밖에 없었던 것도 사실입니다"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혜수와 유해진은 지난 1일 새해 첫 열애설의 주인공이 된 데 이어 4일 공식적으로 연인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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