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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복귀 조원희, "경기를 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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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뛰고 싶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위건에서 1년 임대로 수원 삼성에 복귀하게 된 조원희(27)가 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처음으로 내뱉은 말이다. 조원희의 절실함과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느껴지는 한 마디였다.

조원희는 귀국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목표도 있고 수원도 있고, 나의 미래가 있어 돌아왔다. 수원에 복귀해서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 그래서 몸상태를 빨리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경기에 나가지 못해 주변의 따가운 시선도 있어 힘들었다. 하지만 이제 최대한 경기에 많이 나가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수원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런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차범근 수원 감독의 조언이 컸다. 조원희는 "차범근 감독님이 수원에 복귀해서 경기에 많이 나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 조언하셨다. 많은 생각 끝에 감독님 말씀을 따르기로 했다. 그래서 수원에 돌아오기로 마음을 먹었고, 친정에 복귀해 너무나 좋다. 후회 없는 결정을 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원에 복귀한 조원희는 지금 당장 국가대표팀을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조원희는 "국가대표팀은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경기에 나가지 못했으니 빨리 경기력을 끌어올려야만 한다. 수원에 복귀해서 컨디션 올리고 경기력이 좋아지면 그 다음 대표팀을 생각하겠다"며 새로운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조원희는 잉글랜드 생활에서는 의사소통이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조원희는 "잉글랜드에서 의사소통이 가장 힘들었다. 해외진출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언어를 익히는 등) 의사소통을 잘 준비하라고 말해주고 싶다"며 해외진출을 노리는 후배들에 철저한 준비를 당부하기도 했다.

조이뉴스24 인천공항=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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