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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예측불허 반전의 연속 '긴장감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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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막을 내린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가 마지막까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로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아이리스'의 인기요인 중 하나는 예측할 수 없는 극 전개. 한 회가 끝날 때마다 시청자들은 게시판 등을 통해 머리를 맞대고 추측을 거듭했으며 그럴싸한 가상 시나리오도 수 편 등장했다. 아이리스의 실체와 최승희(김태희 분)의 정체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전개가 바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목시킨 요인이었다.

'아이리스'는 마지막까지도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모았던 것은 최승희와 아이리스 수장 블랙의 정체, 주인공 중 죽음을 맞는 인물 등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승희와 아이리스가 곳곳에 심어놓은 아이리스 조직원들의 정체가 벗어졌다.

최승희는 아이리스의 조직원이었지만 아이리스의 명령을 따르지는 않았다. 승희는 아이리스가 기자회견장에서 대통령(이정길 분)과 현준(이병헌 분)을 저격하려는 것을 미리 알고는 저격범들을 먼저 공격해, 대통령을 구했다.

아이리스의 조직원은 뜻밖의 곳에도 숨어있었다.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여비서가 아이리스 조직원이었던 것. 대통령을 피신시키던 여비서는 "내가 품은 이상이 대통령의 그릇에 담기는 너무 컸다. 저를 담을 큰 그릇을 잡았기에 쓸모없는 작은 그릇을 깨버리겠다"고 말하며 대통령을 저격하려고 했다. 이를 눈치채고 달려온 현준과 승희로 인해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지만 시청자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한 순간이었다.

주요 인물들의 죽음도 마지막까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NSS를 배신하고 아이리스가 된 진사우(정준호 분)는 이들에게 이용만 당하면서 마지막회 중반쯤 죽음으로 하차했다.

그러나 다른 인물들의 죽음은 마지막 순간까지 땀을 쥐게 했다. 선화(김소연 분)는 현준을 공격하려는 아이리스를 발견하고 몸을 날려 대신 총을 맞았다. 죽음을 예상케했지만 부상을 당하고 살아남았다.

반대로 현준은 승희와 함께 NSS를 떠나 평범한 일상에서 행복함을 느꼈다. 두 사람의 사랑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는 듯 싶었다. 그러나 현준이 승희에게 프러포즈하기 위해 반지를 사서 돌아오는 순간, 자동차 안에서 예상치 못한 습격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했다. 끝내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것.

이처럼 '아이리스'는 마지막까지도 계속된 반전으로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또 현준의 미스터리한 죽음과 아이리스 수장 블랙의 정체를 끝내 함구하면서 시즌2를 기대케했다.

시청자들을 위한 궁금증도 곳곳에 남겨놨다. 여비서가 말한 '큰 그릇'이 누구인지, 빅(탑 분)은 죽었는지 등에 대해 여운을 남겨놓은 것. 한동안 시청자들의 추리놀이(?)는 계속될 듯 하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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