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주유소 습격사건', '괴물', '고사', '넘버 3', '각설탕', '마음이'까지 경인년 스크린에 속편이 몰려온다.
3년만에 1천만 관객을 극장가로 동원한 '해운대'를 위시해 올 한국영화계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내년 개봉 준비작들의 면모 또한 기대를 모은다.
2010년에는 인기를 모았던 한국영화 속편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10년 새해 개봉을 앞둔 영화 '식객 : 김치전쟁', '주유소 습격사건 2', 제작 진행 중인 영화 '괴물 2', '고사 2', '넘버 3-2', '각설탕 2'까지 그 이름만으로도 기대를 품게 하는 속편영화들이 대기하고 있어 속편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가장 먼저 개봉하는 작품은 2년 전 3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하며 음식과 한국의 맛이라는 토종 콘텐츠로 흥행을 견인한 '식객'의 두번째 이야기다.
'식객 : 김치전쟁'은 오랜 전통의 음식점 춘양각을 둘러싸고 세계적 쉐프 '장은'(김정은 분)과 그에 도전하는 3대 식객 '성찬'(진구 분)의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1999년 250만 관객을 사로잡으며 뮤지컬로도 제작된 충무로가 만든 흥행 브랜드 '주유소 습격사건'의 속편도 도 2010년 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주유소 습격사건 2'는 전편에서 무차별 주유소 습격을 당했던 주유소 '박사장'(박영규 분)이 절치부심 끝에 반격에 나선다는 내용으로 조한선, 지현우, 문원주, 정재훈 등 새로운 습격단 캐릭터가 1편을 능가하는 웃음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어 한국영화 역대 흥행 1위작인 '괴물'의 속편 '괴물 2'도 현재 제작 중이다.
'괴물 2'는 싱가포르와 한국 콘텐츠 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을 준비 중이며 말과 기수의 우정을 그린 '각설탕'의 속편은 현재 남자주인공의 캐스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넘버 3', '마음이', '고사'까지 줄줄이 속편이 제작 진행되고 있어 2010년 대한민국은 속편 열풍이 스크린을 장식할 듯 하다. 이처럼 속편 제작이 붐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전편의 흥행으로 인해 인지도가 이미 형성되어 있다는 점과 속편에 대한 관객의 기대치가 높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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