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3회를 앞두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가 광화문 대규모 시가전과 쥬니의 죽음 등을 그려내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보이고 있다.
9일 방송된 '아이리스' 17회에서 광화문 한복판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가전이 공개됐다.
'아이리스'는 국내 드라마로는 처음으로 지난달 29일 서울시의 허가를 받아 12시간 동안 차량을 통제한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도심 총격전을 촬영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영된 시가전은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대규모 스케일과 화려한 영상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준(이병헌 분)과 선화(김소연 분), 승희(김태희 분)는 광화문에서 핵테러를 하려는 북한 테러단의 수장 류승룡과 이언정 등과 대치하며 화려한 액션신을 보였다. 여기에 긴박감 넘치는 추격신과 총격신, 차량 폭파신 등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시청자들은 '국내 드라마 역사를 다시 쓰는 화려한 장면이었다' '외국 드라마 못지 않은 스케일이었다. 보는 내내 손에 땀이 났다'고 호평했으며 일부 시청자들은 '멋졌지만 기대에는 못 미쳤다'고 평하기도 했다.
이날 '아이리스'에서는 광화문 시가전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로 드라마의 재미를 더했다.
NSS로 복귀한 현준은 승희와 연인으로 재회, 달콤한 시간을 보냈다.
반면 북한으로 돌아가야 하는 선화(김소연 분)는 마음 속 연민을 품고 있던 현준과 안타까운 이별을 했다. 선화는 '자신의 이름을 한 번만 불러달라'고 마지막 부탁을 하고 현준은 따뜻한 포옹으로 마지막 인사를 고했다. 선화는 결국 눈물을 떨궈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극의 말미에는 사랑했던 남자 빅(탑 분)에 이용당하고, 결국 그의 손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는 미정(쥬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빅이 미정을 통해 얻은 기밀 파일로 어떤 일을 꾸밀지에 대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종영까지 3회를 남겨두고 있는 '아이리스'는 드라마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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