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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vs전우치, 토종 수퍼히어로 지존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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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과 이범수가 한국형 수퍼히어로 영화로 겨울 흥행몰이에 나선다.

강동원은 연말 기대작 '전우치'로, 이범수는 오는 29일 개봉을 앞둔 영화 '홍길동의 후예'에서 각각 타이틀롤을 맡아 액션과 코믹을 오가는 현대판 영웅으로 분할 예정이다.

홍길동과 전우치는 한국 고전에서 내로라 하는 영웅 캐릭터. 서로 다른 재미와 매력을 가진 고전 영웅이 현대판 영웅으로 스크린에서 부활한다.

약 한달 간격으로 연말 스크린을 공략하는 두 주인공을 영화를 위해 모두 쉽지 않은 변신을 펼쳤다. 먼저 오는 26일 개봉한 '홍길동의 후예'에서 홍길동의 18대손이자 현대판 의적 '홍무혁' 역을 맡은 이범수는 외모에서부터 확실한 변화를 주었다. 영화 촬영 내내 지독한 다이어트를 감행해 근육질의 몸매로 거듭난 것. 지금까지 코믹하면서 서민적인 모습으로 사랑받아온 이범수는 이번 영화에서 남성미와 정의감으로 무장한 영웅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영화 'M'이후 약 2년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강동원은 영화 '전우치'에서 장난기 넘치는 악동 도사 역을 맡았다. 조선 시대와 현대를 넘나들며 갖가지 도술과 무술을 선보일 예정. 여기에 전우치의 숙적 '화담' 역을 맡은 김윤석과의 대결 등이 기대를 모은다. 100억원대 대작답게 화려한 액션과 볼거리를 담은 작품으로 선보일 이번 영화에서 강동원은 코믹과 액션을 오가는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일 에정이다.

강동원은 "죽을 각오로 영화를 찍었다. 아파트 6층 높이에서 뛰어내리기도 했는데, 무섭기도 했지만 이제 아니면 언제 해보겠냐는 심정으로 뛰어내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범수와 강동원 모두 이번 영화에서 쉽지 않은 와이어 연기에 도전했다. 이범수는 아크로바틱한 액션과 함께 고공 와이어 액션을 선보이며, 도시를 누비는 강동원은 적지 않은 와이어 액션 분량을 소화했다. 이에 대해 '전우치' 제작진은 "한국에서 강동원만큼 와이어를 잘 타는 배우는 없을 것"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할리우드 수퍼히어로와는 다른 우리만의 전통 히어로 영화가 연말 극장가를 떠들썩하게 장식할 전망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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