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드라마 '히어로'의 주인공 이준기가 최근 시청률 30%를 돌파한 KBS 2TV '아이리스'와의 경쟁에 대해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준기는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댄스홀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히어로' 현장공개에서 '아이리스'와의 경쟁에 대해 털어놨다.
KBS 2TV '아이리스'는 화려한 캐스팅과 대규모 스케일, 긴장감 넘치는 전개 등으로 눈길을 끌며 30% 중반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뒤늦게 수목극 경쟁에 뛰어든 이준기는 "'아이리스'가 30%를 돌파하고 난 후 마음이 더 편해졌다. '아이리스'가 20%대일 때는 불안했고 부담감이 컸다. 주연 타이틀을 맡는다는게 작품성도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많이 부담스러웠다"고 토로했다.
이준기는 "'아이리스'가 방영되고 난 후 시간이 지나면서 시청률이 운도 따라줘야겠다고 했다. 시청률에 신경 뺏겨서 욕심을 가지면 흐트러질 것 같아서 욕심을 버리고 작품 자체에 매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준기는 "매 작품 그래왔듯이 즐겁게 일하고 현장에서 스태프들과 가족처럼 지내면서 최선을 다하면 끝나고 난 후 후회는 하지 않을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다보니 부담이 훨씬 더 줄었다. 쓸데없는 욕심이나 걱정거리 떨칠 수 있어서 오히려 편한 것 같다"고 했다.
이준기는 또 "경쟁작이 훌륭한 작품이지만 저희 작품만의 진정성이 있고 저희만의 매력이 있다. 시청자들에게 좋은 선물을 준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마지막 끝나는 날, 좋은 작품 재미있는 작품, 뭔가 여운이 남는 작품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의욕을 내비췄다.
'히어로'는 가진 것 없지만 뜨거운 열정과 진정성을 가진 꼴찌들이 부조리한 부를 쌓은 1등과 시원하게 맞붙으며 유쾌 통쾌함을 보여줄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준기와 윤소이, 백윤식 등이 출연하는 '히어로'는 오는 18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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