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턴건' 김동현의 'UFC 105' 결장 소식으로 아쉬웠던 격투계. 하지만 11월 들어 1주 간격으로 UFC 빅 매치가 연이어 열리면서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훈련 중 무릎부상으로 매치업에서 제외된 김동현 대신 데니스 강, 랜디 커투어, 포레스트 그리핀 등 스타 파이터들이 11월 UFC 대회에 총 출전하는 것.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예정된 'UFC 105'에서는 '벽안의 전사' 데니스 강(31, 캐나다)과 영국의 인기 파이터 마이클 비스핑(30, 영국)의 미들급(-84kg) 대결과 전 챔피언 랜디 커투어(46, 미국)와 기대주 브랜든 베라(32, 미국)의 라이트헤비급(-93kg) 대결이 마련됐다.
또 오는 22일 'UFC 106'에서는 격투계의 '악동' 티토 오티즈(34, 미국)와 전 챔피언 포레스트 그리핀(30, 미국)의 라이트헤비급 매치가 이어진다.
가장 기대되는 매치는 역시 데니스 강과 비스핑의 대결. 한국인의 피를 이어받은 데니스 강과 영국 최고의 인기 파이터간 대결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UFC 97'에서 사비에르 포우파 포캄(27, 프랑스)을 꺾고 상승세로 돌아선 데니스 강에게는 UFC 미들급 대권을 향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에 맞서는 마이클 비스핑은 무서운 타격가로 현재 18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최고의 유망주. 강적을 상대로 적진에서 시합을 펼쳐야 하는 데니스 강이 UFC 2연승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랜디 커투어와 브랜든 베라의 '관록 대 패기'의 대결도 눈길을 끈다. 불혹이 넘는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으로 '살아있는 전설'로 칭송받고 있는 랜디 커투어와 뛰어난 타격능력 및 주짓수 실력으로 대부분의 승리를 KO로 끝내며 최고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브랜든 베라의 한 판 승부도 놓칠 수 없는 관심거리다.
라이트헤비급을 대표하는 포레스트 그리핀과 티토 오티즈의 대결도 흥미진진하다. 그리핀과 오티즈의 대결은 2006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2006년 'UFC 59'에서 혈전 끝에 오티즈에게 판정패한 그리핀은 지난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그리핀은 항상 난타전을 불사해 '진흙탕 귀공자'라는 닉네임을 얻을 만큼 집념이 강한 선수다. 그가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5번이나 방어해내며 최강의 파이터로 명성을 떨쳤던 오티즈를 제압하고 설욕할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액션채널 수퍼액션은 오는 15일 낮 12시,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105'를 독점 지연 중계한다. 22일 미국 라스베가스 만달레이베이 이벤트 센터에서 열리는''UFC 106'은 당일 오전 11시 30분, 독점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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