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우치', '국가대표' 등이 아메리칸필름마켓(AFM)에서 선전하고 있다.
지난 4일 개막된 제30회 AFM에서는 경제 위기로 전 세계 영화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한국영화 수출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한국판 히어로물 '전우치'는 해외 9개국에 선판매되는 쾌거를 이뤘다. 국내에서도 12월 말 개봉되는 '전우치'는 AFM에서 5분 프로모션 영상만으로 독일, 중국,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등 총 9개국에 판매됐다.
'전우치' 측은 "대부분의 외국 바이어들이 박진감 넘치는 대규모 액션장면에 호의를 표했고 한국적인 소재인 도술에 대해 흥미로워했다"며 "동양고유의 색채가 살아있는 도술액션이 해외 바이어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가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반응을 전했다.
또 '국가대표'는 일본 어뮤즈 소프트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 수출됐다.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측에 따르면 '국가대표'는 일본 외에도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와 대만의 캐치플레이, 터키의 호라이즌 인터내셔널 등에 판매됐다.
또한 지난 여름 개봉돼 호평을 얻은 호러영화 '불신지옥'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대만에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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