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차두리(29, 프라이부르크)가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12일 소집된 대표팀 훈련에 합류,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차두리는 "자신이 없으면 오지도 않았다. 준비가 됐다고 판단해 대표팀에 들어왔다. 포지션 경쟁에 누가 있고 누가 뛰고 이런 것들 신경 쓰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유럽에서 인정해준다는 분데스리가에서 월드컵이 열리기 전까지 매주 경기에 나가 뛴다면 좋은 기회가 오지 앓을까 생각한다"며 준비된 차두리의 모습을 전했다.
차두리는 어떤 준비를 했을까. 차두리는 "2006년 가나전 당시에는 공격수에서 수비로 포지션을 변경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모든 것이 새롭고 어색했다. 그래서 자신 있게 경기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경기를 꾸준하게 뛰면서 그런 불안감이 사라졌다. 어느 정도 이 위치에서 자리를 잡았구나 생각이 든다"며 수비수로서 자신의 역할 수행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차두리는 또 월드컵 무대에 대한 꿈을 드러냈다. 차두리는 "대표팀에 들어와 너무 기쁘다. 열심히 해서 내년에 월드컵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큰 무대에서 나라를 대표해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즐겁고 축구선수로서 좋은 일이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2006년 이후 차두리는 왜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을까. 차두리가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차두리는 "실력이 없어서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다. 포지션을 변경하고 팀에서도 경기를 못 뛰었고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 능력이 되지 않는데 대표팀에 들어올 수는 없다. 2002년 월드컵에 뛰었으니, 또는 누구의 아들이니 이런 것들은 아니다. 준비가 안 됐고 경기력이 좋지 않아 뽑히지 못했다"고 분명하게 말했다.
최근 입은 햄스트링 부상에 대해서도 차두리는 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차두리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구단에 이야기 했더니 구단에서 바로 떠나지 말고 경과를 지켜보고 갔으면 좋겠다고 해 합류가 조금 늦어졌다. 완전히 회복한 것은 아니지만 훈련하는데 문제없다"며 큰 부상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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