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조쉬 하트넷이 한국 영화팬들의 열정에 놀라움을 내비쳤다.
조쉬 하트넷은 10일 오후1시 부산 해운대 야외무대에서 열린 '나는 비와 함께 간다' 오픈토크에 참석해 이 자리에 운집한 3천여 영화팬들의 환대를 받았다.
조쉬 하트넷은 "시적인 영화인데 관객들이 이렇게 환대해줘 놀랍다"며 "할리우드였다면 이런 영화는 크게 관심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할리우드 배우와 이병헌, 기무라 타쿠야를 비교해달라는 한국팬들의 질문에 "두 배우는 할리우드 배우들에 견줄 만큼 훌륭하다"며 "배역에 몰입이 쉽지 않아 힘들었지만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해 가능했다"고 답했다.
한편 조쉬 하트넷은 연출과 제작에도 나서고 있는 것에 대해 "배우를 그만두고 아예 전향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연출, 제작도 하고 싶고 최근 반 년 사이 시나리오 두 편을 쓰기도 했다. 배우는 시키는 대로만 일하는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이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트란 안 홍 감독의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한-미-일의 톱배우들 이병헌, 조쉬 하트넷, 기무라 타쿠야가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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