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의 세 남자가 부산 해운대를 뜨겁게 달궜다.
10일 오후1시 부산 해운대 야외무대에서 열린 '나는 비와 함께 간다'의 오픈토크에는 3천여 명의 영화팬들이 운집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행사는 한국과 미국, 일본을 대표하는 스타 이병헌, 조쉬 하트넷, 기무라 타쿠야가 한 곳에 모이는 만큼 이번 영화제 중 가장 큰 관심이 집중됐다. 해운대 바닷가를 배경으로 나란히 무대에 오른 세 배우에게 해운대를 찾은 수많은 팬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처음 한국에 방문한 조쉬 하트넷은 이 자리에서 "압도적인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한국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절대 마지막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국 방문 소감을 말했다.
또 기무라 타쿠야 역시 미리 준비한 한국어 인사를 짧게 선보이고는 "어려운 역할이었지만 두 배우가 있어 마음이 든든했다"고 밝혔다.
세 배우를 보기 위한 일부 팬들은 이틀 전부터 야외무대 앞에서 자리를 지켰고 배우들은 이들을 비롯한 많은 팬들의 질문에 성심껏 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트란 안 홍 감독의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한-미-일의 톱배우들 이병헌, 조쉬 하트넷, 기무라 타쿠야가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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