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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김영후, "학창 시절 이동국 장점 배워야겠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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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득점왕' 두 마리 토끼 욕심은 독과 같은 것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 김영후(26, 강원FC)는 지난 9월 4일부터 16일까지 국내 최고의 축구 월간지 베스트일레븐이 다음스포츠와 함께 실시한 '2009 K리그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공격수는 누구일까'라는 설문조사에서 1천236명의 네티즌 중 약 47.9%에 달하는 605명의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좀처럼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은 김영후는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2009년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한 것 같다"라며 즐거움을 감추지 않았다.

강원FC의 초반 돌풍을 이끈 김영후는 지난 8월 올스타전에도 선발되는 등 올 시즌 13골 7도움으로 맹활약, 내셔널리그 출신은 K리그에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일부의 편견을 단번에 깨트리고 있다.

김영후에게 17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동국(30, 전북 현대)은 여전히 동경의 대상이다. 그는 "학창 시절 이동국이 뛰는 경기를 포항에서 직접 볼 기회가 있었다. 당시 슈팅, 위치선정, 돌파력 등이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좋은 공격수가 되기 위해선 이동국이 가진 장점들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K리그에서 가장 존경하는 공격수"라고 이동국은 경쟁자가 아닌 배움의 대상이라고 표현했다.

신인왕은 물론 몰아치기를 하면 득점왕까지 노려볼 수 있는 김영후에게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느냐'는 질문은 단골 메뉴처럼 등장하고 있다.

김영후는 "솔직히 말하면 정말로 마음을 비웠다. 집착은 플레이를 무디게 만드는 '독'과 같은 것"이라며 "지금 가장 바라는 것은 강원FC의 승리다.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생각해서라도 남은 경기에서 승리하겠다"라고 개인적인 욕심보다 팀을 위한 플레이를 강조했다.

강원은 6승7무9패, 승점 25점으로 골득실에서 수원 삼성에 밀려 13위로 처져 있는 가운데 오는 27일 춘천 송암 스포츠타운 종합운동장에서 울산 현대와 25라운드를 갖는다.

승리하면 6강 플레이오프 진입 가능권에 놓이는 만큼 필사적인 각오로 달려들 예정이다. 김영후는 지난 5월 24일 울산과 첫 겨루기에서 4-3으로 승리할 때 제 역할을 못했던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골로 승리를 팬들에게 바치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 번 다졌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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