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수애가 이병헌의 치명적인 매력에 대해 입을 열었다.
수애는 16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순수하면서도 여린 면모를 보였다. 수애는 상업고등학교를 나와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배우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털어 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어렸을 때부터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이었다는 수애는 연예인이 되고 나서 건방지다는 세간의 오해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너무 자신이 없고 부끄러움을 타는 탓에 소극적으로 인사를 한 것인데, 그것이 기사회되는 등 오해를 많이 받았다고.
자격지심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벽을 쌓고 거리를 두었다는 수애는 함께 작업한 상대 배우 중 가장 미안한 사람으로 이병헌을 꼽았다. 영화 '그해 여름'에서 호흡을 이룬 이병헌에 대해 수애는 "이병헌은 상대배우와의 소통을 원했는데 내가 그걸 충분히 못해 준 것 같다"며 "나중에 측근이 '네가 어색해 하는게 보인다'는 말을 했다. 상대 배우와 작품에 민폐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수애는 "하지만 경계를 해야할만큼 이병헌은 매력적이었다. 안 그러면 앞 뒤 생각 안하고 빠져들 것 같았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라며 수줍게 웃었다.
첫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서 진솔한 모습을 보인 수애는 오는 24일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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