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강혜정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가수 타블로가 예비 아빠가 된 행복감을 드러냈다.
에픽하이의 타블로는 16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6집 정규 앨범 [e] 쇼케이스에서 예비 아빠가 되는 심경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타블로는 "6집 타이틀곡도 당연히 (강)혜정이에게 들려줬다. 녹음할 때 굉장히 많이 놀러와서 밥을 다 챙겨주고 엔지니어도 챙겨줬다. 가사 쓸 때도 늘 곁에 있었다"고 말했다.
타블로는 "혜정 씨가 시끄럽고 강렬한 음악을 좋아한다. 요즘에는 잔잔한 노래나 통기타 치면서 부른 곡, 피아노 연주곡들을 많이 들려준다"며 태교에 신경쓰고 있음을 밝혔다.
타블로는 또 "앨범 중 '헤븐'(Heaven)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혜정 씨 생각하면서 쓴 노래다"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에픽하이의 콘서트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온 강혜정과 타블로는 열애 1년여만에 전격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두 사람은 결혼 소식과 함께 강혜정의 임신 소식을 당당히 전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에서 에픽하이는 신나는 비트와 특유의 직설적인 메시지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따라해(Wannabe)'와 흥겹고 정겨운 멜로디와 구수하고 구성진 노랫가락에 세련된 랩이 어우러진 '트로트' 등을 선보였다.
에픽하이의 정규 6집 앨범 [e]는 2CD, 30트랙으로 구성됐으며 그들의 일상과 진솔한 모습이 담기 미니북까지 포함된 역대 앨범 중 최대 규모다.
에픽하이는 오는 19일 오후 6시 잠실 올림픽홀에서 'EPIK HIGH [e] PARADE 2009'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열고 6집 음반 수록들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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