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힙합그룹 에픽하이가 트로트곡에 도전한 이유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힙합그룹 에픽하이가 6집 정규앨범 [e]에서 트로트풍의 곡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에픽하이는 16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6집 정규 앨범 [e] 쇼케이스에서 신나는 비트와 특유의 직설적인 메시지가 돋보이는 이번 타이틀곡 '따라해(Wannabe)'로 열정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에픽하이는 또 흥겹고 정겨운 멜로디와 구수하고 구성진 노랫가락에 세련된 랩이 어우러진 '트로트' 등을 선보였다.

특히 '트로트'는 랩퍼 미쓰라진이 싱어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에픽하이의 타블로는 "트로트를 부른다는 것은 예전의 에픽하이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이다. 투컷 아버지가 트로트를 만들어보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었다. 그 때 속으로 그건 아닌 것 같다고 했는데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고 말했다.

투컷 역시 "나도 그것 때문에 아버지와 많이 싸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싱어로 변신한 미쓰라 진은 "예전부터 노래를 한다면 멋진 노래를 부르고 싶었는데 트로트를 할 지 몰랐다"며 "그래도 미래는 열려있다. 늙어서도 먹고 살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농담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타블로는 "노래를 40분 만에 만들었다. 점점 노래가 좋아지고 있고 활동할 때가 되면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에픽하이는 이번 앨범에서 트로트곡 뿐만 아니라 영화 '괴물' 등을 패러디한 뮤직비디오에서 코믹한 모습으로 변신하는 등 색다른 시도를 하기도 했다.

타블로는 "'무한도전' 가요제에 참가해보니 음악하고 동시에 웃음을 줄 수 있는 게 최선이 아닌가 생각했다. 트로트와 뮤직비디오로 큰 웃음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에픽하이의 정규 6집 앨범 [e]는 2CD, 30트랙으로 구성됐으며 그들의 일상과 진솔한 모습이 담기 미니북까지 포함된 에픽하이 역대 앨범 중 최대 규모의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는 박지윤, 한희정, 하동균, 양동근, BratboxDG, paloato 등 국내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했다. 또 미국의 힙합 아티스트 다일레이티드 피플즈의 라카와 미국에서 실력파 랩퍼 케로 원 등이 참여해 더욱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에픽하이는 오는 19일 오후 6시 잠실 올림픽홀에서 'EPIK HIGH [e] PARADE 2009'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열고 6집 음반 수록들을 공개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힙합그룹 에픽하이가 트로트곡에 도전한 이유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