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 장진영의 시아버지인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이 며느리의 빈소를 찾았다.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은 3일 오후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장진영의 빈소를 찾아 직접 들고온 국화꽃을 영정에 바치고 며느리의 명복을 빌었다.
조문 후 김 전 국회부의장은 "아들과 고인이 미국에서 결혼을 하고 혼인신고를 했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면서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고인과 아들을 위해 아주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은 장진영의 남편인 김모 씨의 아버지로, 15대 국회 때 국회부의장을 지낸 바 있다.
한편 장진영과 김 씨는 지난해 1월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그해 9월 장진영이 위암 선고를 받은 후에도 힘든 투병생활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사랑을 지켜왔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 7월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이어 장진영이 숨을 거두기 나흘 전인 8월 28일 혼인신고를 한 사실이 공개돼 세간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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