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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희, 이창동 감독 '시'로 15년만에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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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계 대표 여배우 윤정희가 15년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윤정희는 이창동 감독의 신작 '시'(제작 파인하우스필름)로 15년만에 스크린에 얼굴을 비춘다.

이창동 감독의 다섯번째 작품 '시'에서 윤정희는 간병인으로 일하며 홀로 남겨진 손자를 키우고 문화원의 시작 강의를 들으며 어린 시절부터의 꿈이던 시 쓰기에 도전하는 생활력 강하지만 소녀의 순수함을 간직한 '미자' 역을 맡았다.

1966년 1200대1의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신인배우 오디션에 합격, 화려하게 데뷔한 윤정희는 1967년 강대진 감독의 '청춘극장'을 시작으로 3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고 대종상, 백상 예술 대상, 청룡영화상 등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서 무려 7번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윤정희는 뛰어난 미모와 스타성으로 문희, 故 남정임과 함께 6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를 형성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1994년 '만무방' 이후 현역에서 사라졌던 윤정희는 25일 크랭크인한 영화 '시'로 스크린에 컴백, 내년 5월 초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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