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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데뇨 3승! 두산, 마산 롯데 3연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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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마산에서 포식을 했다. 3연전 싹쓸이.

두산은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세데뇨의 호투 속에 화력마저 적절한 지원을 해 5-2로 깔끔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두산(54승 39패 2무)은 지난 4일부터 열린 마산 3연전을 모두 챙기면서 치열한 선두다툼 속에 강팀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반면 롯데(51승 49패)로서는 힘겨운 4강 싸움을 벌이는 와중에 뼈아픈 3연패를 당하면서 삼성에게 4위 자리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마산경기 연패수도 무려 '10게임'으로 늘어났다.

좌완 세데뇨가 부여받은 임무를 100% 완수했다. 5이닝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솔로포 한 방으로 단 1실점하며 롯데의 화력을 틀어막은 것. 최종성적표는 5이닝 3피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한국 무대에 입성한 이래 가장 좋은 성적표를 제출한 세데뇨는 5회 마지막 타자 박기혁을 삼진으로 잡아내자 크게 환호하는 등 본인의 투구에 만족감을 숨기지 못했다. 시즌 3승째(3패).

세데뇨가 마운드에서 승리의 토대를 일궈내는 동안 두산 화력도 제 역할을 다했다. 선취점도 두산의 몫. 두산은 3회초 중전안타로 출루한 김재호가 이종욱의 보내기 번트와 임재철의 3루 땅볼로 3루를 밟은 뒤, 김동주 타석 때 김현수의 도루를 막으려던 포수 실책(악송구)으로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올렸다.

물론 롯데도 3회말 선두타자 문규현의 좌월솔로포(비거리 115m)로 동점을 만들며 팽팽한 승부를 예고하는 듯 했지만 마산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던 손시헌과 김동주에게 일격을 허용하고 주저앉았다.

두산은 4회초 손시헌의 좌월솔로포(비거리 120m)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5회초 김현수의 중전 1타점 적시타 이후 김동주가 좌월투런포(비거리 105m)를 쏘아올려 한 순간에 5-1로 달아나며 승리의 여신을 품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는 6회초 가르시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지만 더 이상의 추격점을 뽑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이후 경기는 투수력 양상으로 바뀌면서 양 팀은 번번이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별다른 이변 없이 두산의 승리로 종료됐다.

김경문 감독은 세데뇨에 이어 6회부터 이재우(0.1이닝 1실점)-고창성(2.1이닝 무실점)-임태훈(0.1이닝 무실점)-이용찬(1이닝 무실점)를 차례대로 투입하면서 롯데의 추격을 원천 봉쇄했다.

타선에서는 손시헌(4타수 2안타)과 김동주(3타수 2안타 1볼넷)가 결승포와 쐐기포를 터뜨리는 등 맹활약했다. 특히 손시헌은 데뷔 이후 첫 3경기 연속 홈런포라는 즐거운 경험을 했고, 김동주도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시켰다.

한편, 롯데 선발 조정훈은 7이닝 동안 7피안타(2홈런) 4볼넷 5실점(4자책) 7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7패째(10승)를 떠안았다. 뒤를 이은 이정훈(1이닝)-애킨스(1이닝)는 무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화력의 침체로 소득없는 하루를 보냈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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