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가 시즌 11승째를 1실점 완투로 장식했다.
벌랜더는 25일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더블헤더 첫 경기에서 9이닝을 6안타 1실점으로 역투, 5-1의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1승5패 평균자책점 3.12. 볼넷 4개에 탈삼진 4개를 기록한 벌랜더는 올시즌들어 가장 많은 127개의 공을 던졌지만 9회 마지막 타자를 상대하면서도 시속 99마일(159km)의 광속구를 연거푸 뿌리는 힘을 과시했다.
벌랜더의 완투는 올시즌 세 번째이자 생애 통산 6번째. 벌랜더는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매리너스), 마크 벌리(시카고 화이트삭스), 로이 할러데이(토론토 블루제이스), 팀 웨이크필드, 조시 베켓(이상 보스턴 레드삭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할러데이는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바로 등판해 시즌 12승 사냥에 나선다.
화이트삭스는 1-5로 뒤진 9회 A.J. 피어진스키, 카를로스 쿠엔틴, 크리스 게츠의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고든 베캠이 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고 계속된 2사 2,3루에서 드웨인 와이즈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추격에 실패했다.
디트로이트는 3회 1사 후 애덤 애버렛과 커티스 그랜더슨의 연속 안타에 이은 플라시도 폴랑코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린 뒤 4회 카를로스 쿠엔틴에게 2루타, 고든 베캠에게 희생플라이 등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디트로이트는 4회 미겔 카블레라와 라얀 레이번의 2루타로 균형을 깬 뒤 7회 애덤 에버렛과 플라시도 폴랑코의 적시타 등 3안타와 실책 한 개를 묶어 3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화이트삭스 선발 호세 콘트레라스는 6.2이닝 동안 9안타를맞고 4실점 패전 투수가 되며 4승9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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