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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페라라 감독의 자존심, "레알-바르셀로나 못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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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공식 기자회견 나선 유벤투스 페라라 감독

이탈리아를 대표해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에 나서는 유벤투스의 자존심은 대단했다.

유벤투스는 24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바르셀로 호텔에서 시로 페라라(42) 감독과 주장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35)가 참석한 가운데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피스컵을 프리 시즌의 중요한 대회로 인식하고 세비야에 왔다고 입을 연 페라라 감독은 "6월부터 피스컵을 준비했다. 중요한 토너먼트 대회다"라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시즌 유벤투스는 4~5월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며 선두 인터 밀란 추격에 실패한 뒤 2위마저 AC밀란에 뺏기며 3위로 밀려났다.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경질되면서 코치였던 페라라가 새로 지휘봉을 잡아 시즌 종료를 앞둔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2위로 마감했다.

사실상 새로운 팀으로 시작하는 만큼 페라라 감독의 마음가짐은 남다를 수밖에 없을 터, 그는 "참가팀들이 좋은 클럽이다. 좋은 경쟁이 될 것 같다"라며 승리욕을 내비쳤다.

우승후보인 유벤투스는 A조에서 세비야(스페인), 성남 일화(한국)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지난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한 조에 묶여 두 번이나 물리쳤던 레알 마드리드와 만날 가능성이 크다.

기자회견장을 찾은 이탈리아, 스페인 등 각국 취재진도 두 팀의 만남이 이뤄질 수 있느냐에 대한 관심으로 가득했다.

페라라 감독도 "레알과 준결승에서 만난다는 것은 한 단계 더 나갔다는 이야기라 기분이 좋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서두르지는 않는다"라며 여유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레알과의 경기도 중요하지만 그들과의 경기를 유벤투스가 원한다는 식으로 인식되기는 싫다"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카카 등을 보강하며 다시 한 번 최강팀으로 거듭난 레알과 비교해도 유벤투스가 절대로 밀리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레알을 상대하는 것이 스페인을 상대한다고 생각했는지 한 스페인 기자가 "지난 시즌 트레블(리그, 컵,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한 FC바르셀로나가 세계 최고의 클럽이라 생각되느냐"라고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이에 페라라 감독은 웃으며 "바르셀로나가 굉장한 팀이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인터 밀란도 그들만큼 좋은 팀이다"라고 자존심을 실어 분명하게 표현했다.

조이뉴스24 세비야(스페인)=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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