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다운 신선함과 기획력이 돋보이는 무대였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제1회 올림픽대로 듀엣 가요제'가 시청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지난주에 이어 각 멤버들이 개성에 따라 만든 노래를 뮤지션들과 함께 선보인 이번 무대는 즐거움과 함께 신선한 도전이라는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방송 이후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역시 무한도전', '최근 방송 중 가장 재미있었다', '유사한 포맷이라도 색다르게 변주하는 기획력이 좋았다', '재미도 잇고 무엇보다 듀엣이라는 점이 의미 있었다', '노래들이 계속 머리에 맴돌만큼 중독성 있고 완성도가 높았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각 뮤지션들과 7팀을 이뤄 개성 있는 무대를 연출했다. 첫번째 무대는 길과 YB 밴드가 호흡을 이룬 '안편한 사람들'의 '넌 멋있어'. 스모키한 분장을 한 길의 메이크업과 시원한 록 음악이 듀엣가요제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서 노홍철과 노브레인이 손 잡은 '돌브레인'의 '더위먹은 갈매기'와 정준하-애프터스쿨의 '애프터 쉐이브', 박명수와 소녀시대 제시카가 듀엣으로 부른 '냉면' 등의 무대가 이어졌다.
또 정형돈과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삼자돼면'은 예비신랑 정형돈과 잘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가사의 '바비큐'로 은상을 수상했으며, 전진과 이정현은 라틴 댄스곡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윤미래의 시원한 가창력과 관객과 호흡하는 무대매너가 돋보인 유재석-타이거 JK-윤미래 부부의 '퓨처라이거'가 대상을 안았다.
뮤지션들의 개성과 버라이어티의 오락성을 조화롭게 담아낸 이번 듀엣가요제는 기존 일반인 출연자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색다른 재미를 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대상팀에게 부상으로 주어진 뮤직비디오 제작에서는 멤버들이 여성 힙합 그룹 2NE1으로 분해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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