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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km' 임창용, 동점 상황 등판 '1이닝 무실점'…28G 무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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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는 연장 10회말 덴트나 '끝내기 안타'로 5-4 승

'미스터 제로' 임창용(33)이 급박하게 몸을 풀고 등판하면서 잠시 주춤했지만, 위기를 스스로 진화해냈다. 다만, 세이브 조건이 아닌 동점 상황에서 등판한 뒤 1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가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

임창용은 20일 메이지진구 구장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인터리그 3차전서 4-4 동점이던 9회초 등판해 1이닝 1안타 1볼넷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9회말 야쿠르트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임창용은 10회초 이가라시에게 바통을 넘겼다.

야쿠르트는 연장 10회말 1사 만루의 득점기회서 타석에 들어선 덴트나가 끝내기 좌전 안타를 뽑아내 5-4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덴트나는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10회초 1이닝을 막은 이가라시가 행운의 구원승을 거뒀다.

사실 경기 후반까지 임창용의 등판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야쿠르트는 1-2로 뒤지던 8회초, 세이부의 GG 사토와 오자키에게 연속 적시타를 내줘 1-4로 점수가 벌어지며 패전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8회말 야쿠르트는 2사 1, 3루서 2회초 솔로포를 쏘아올렸던 덴트나가 또 다시 극적인 동점 스리런포를 터뜨리면서 4-4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한 순간에 동점상황까지 치닫자 다카다 감독은 9회 망설임없이 임창용 카드를 뽑아들었고, '야쿠르트의 수호신'은 지체없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우에모토를 공 1개로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임창용은 가타오카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투아웃을 만들었다. 구리야마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고 나가시마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1, 2루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임창용은 나카무라를 3루 땅볼로 처리하고 무사히 이닝을 매조지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55km를 찍었고 투구수는 18개.

돌아온 9회말 야쿠르트 타선은 득점을 뽑지 못했고, 연장으로 돌입하자 다카다 감독은 임창용 대신 이가라시로 교체했다.

이로써 임창용은 28경기 등판해 1승 18세이브(센트럴리그 2위)의 성적을 유지했다. 1승은 지난 8일 니혼햄전에서 거둔 구원승이다.

물론 이날 무실점 투구로 임창용은 28경기 28.2이닝 무자책점(1실점 비자책점) 투구 기록을 이어갔고, 평균자책점 '0'의 행진도 유지했다.

한편,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1위인 히로시마의 나가카와(19세이브)는 이날 소속팀이 니혼햄에게 패해 등판하지 못했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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