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이청용(21, FC서울)이 해외진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이란전을 대비해 13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 입소한 이청용은 성급한 해외진출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이청용은 볼턴 영입설에 대해 "직접 들은 바는 없다. 나도 아침에 기사 보고 깜짝 놀랐다. 에이전트 등 아무도 나에게 이야기해주지 않았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청용의 고민이 시작된다. 해외진출은 누구나 바라는 축구선수들의 꿈이다. 이런 기회가 왔을 때 이적료에 상관하지 않고 빠른 해외진출을 시도할 것인가. 아니면 적절한 이적료를 받고, 자신의 가치를 어느 정도 인정받은 후 해외로 나갈 것인가. 이청용의 선택은 '후자'였다.
이청용은 "나도 만족하고, FC서울 역시 만족하는 팀으로 가고 싶다. 성급하게는 가지 않을 것이다. 볼턴이란 팀을 특별히 생각한 적은 없다. TV로 몇 번 봤을 뿐이다. 조건만 좋으면 볼턴이 아니더라도 좀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다"며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해외로 나갈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한편, 절친한 친구인 기성용(20, FC서울)은 이청용의 볼턴 영입설에 대해 "친한 친구 청용이가 빨리 유럽으로 나가서 우리나라 축구를 많이 알렸으면 한다. 청용이도 좋고 한국축구를 위해서도 좋고, 빨리빨리 나갔으면 좋겠다"며 친구의 해외진출을 바라고 있었다.
이어 최근 터져나오고 있는 자신의 해외 진출설에 대해서는 기성용은 "나는 기회가 많이 있으니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여유로움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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