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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24G 무자책점, 현지 해설 "이런 성적 나오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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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임창용은 막을 수 없었다. 역시 대단했다."

임창용(33, 야쿠르트)만 마운드에 오르면 일본 야구 관계자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그의 명품 마무리 솜씨를 지켜보기 위해서다.

임창용은 11일 소프트뱅크전에서 팀의 6-3 승리를 지켜내며 6월 들어 처음이자 11경기만에 세이브 하나를 추가(16세이브)했다. 지난 8일 니혼햄전에서 시즌 첫 구원승을 따내긴 했지만, 어차피 구원왕 경쟁에서 필요한 것은 세이브 수이기에 오래간만의 구원 성공이 반갑기만 했다. 12일 현재 센트럴리그 구원 1위는 히로시마의 나가카와로 19세이브를 올려 2위 임창용에 3세이브 앞서 있다.

세이브 경쟁도 그렇지만 임창용은 시즌 24경기(24.1이닝)에 등판하는 동안 자책점이 하나도 없고(1실점 비자책), 160km(일본 2위 구속)짜리 광속구를 던져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임창용이 16세이브를 올린 11일 야쿠르트-소프트뱅크전의 TV중계 해설을 한 후지모토 히로시(다이에 내야수 출신) 씨는 24경기 연속 무자책점을 기록한 임창용에 대해 "정말 대단하다. 이런 성적은 나오기 힘들다"고 극찬했다.

현지 캐스터 역시 "오늘도 임창용을 막을 수 없었다. 역시 대단했다. 그는 곧 경기의 끝이었다"고 완벽한 마무리 실력에 혀를 내둘렀다.

소프트뱅크전 임창용 볼배합 분석

임창용은 9회말 등판해 첫 타자로 퍼시픽리그 최강 용병 중의 한 명인 오티즈를 만나 공3개를 던지며 구위로 눌러 유격수 땅볼 아웃을 시켰다. '힘 대 힘'으로 맞붙어 압승을 거뒀다고 볼 수 있다.

후지모토 씨는 "임창용의 투구폼은 굉장히 탄력이 있고 유연하다. 임창용의 구위가 이긴 결과다. 임창용의 공(오티즈가 친 공)은 한복판으로 몰렸다. (코너워크보다) 기세로 상대를 제압하는 경향이 있음에도 상대타자를 막아내니 참 대단하다. 공의 힘이라든가 날카로움이 있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두 번째 타자 마쓰나카와의 대결은 특히 주목할 만했다. WBC 때 일본 대표 4번타자와 한국대표 마무리의 만남이었던 것이다. 임창용은 슬라이더와 싱커로 투스트라이크를 잡아 유리한 볼카운트를 가져갔으나, 마쓰나카 역시 유인구를 흘려보내고 파울을 쳐내며 버텼다. 결국 임창용은 볼카운트 2-2에서 7구째를 주무기인 바깥쪽 싱커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후지모토 씨는 "임창용의 (초구) 슬라이더는 횡으로 휘는 것보다 싱커와 같은 느낌이다. (파울로 버틴) 150km짜리 직구도 옆에서 던지는 만큼 공이 휘어들어감에 따라 타석에선 더욱 빨라 보인다. (그런 다음 결정구 싱커를 던지니) 타자는 배트가 나갈 수밖에 없다"고 절묘한 볼배합으로 마쓰나카를 삼진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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