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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이요원, 촬영 돌입...7, 8회 본격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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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의 타이틀롤 이요원이 드라마 촬영 개시 5개월만에 화랑의 옷을 입었다.

이요원은 지난 2월 중국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드라마 얼개가 짜여진 이후 5개월만에 촬영장에 나타났다.

최근 드라마 촬영이 진행된 경주 일대 도투락 목장. 목초지인 이 목장의 정상 보리밭에서 대규모 전투신이 벌어졌다. 신라의 화랑들이 백제의 진지를 습격하는 것.

화랑으로 훈련받은 덕만 이요원은 그를 돕는 코믹 브라더스 죽방 역의 이문식과 고도 역의 류담과 함께 촬영에 나섰다. 낮은 포복으로 사람 어깨까지 자란 보리밭 사이를 기어서 전진하다가 백제군에 들키고 나서 총 돌격하는 장면이다.

이요원은 이날 오전 김근홍 PD의 연기지도로 군사적 훈련과 전술에 대해 익힌 뒤 오후에는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이요원은 방패를 들고 구르고 기고 넘어지다가 손이 까지는 부상을 입었다. 반창고를 군데 군데 붙이고 다시 촬영에 돌입해 해가 떨어질 때까지 전투신에 임했다.

보리밭 속 이요원은 어느새 강인한 화랑의 모습이 됐다. 앞으로 미실에 대적할 강력한 상대로서 약관의 당당함과 포스가 넘쳤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이요원은 다음날 논두렁 전투신에서도 맨발로 논에 들어가 촬영하다가 발바닥을 찔려 1센티미터 정도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지만 눈하나 깜짝 안해 스태프들을 감탄시키기도 했다.

이요원은 힘든 전투신으로 첫 촬영을 마치면서 "마치 군대 훈련 받는 것 같이 몸이 힘들지만 곧 적응될 것"이라면서 "중요한 것은 잘해내는 것이지 과정의 힘든 상황이 아니다. 다들 그렇게 고생들 해오지 않았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요원의 본격 등장은 7~8부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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