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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실수는 없다'…임창용, WBC 멤버와 교류전서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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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열리는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퍼시픽리그 교류전(인터리그)을 앞두고 일본 언론들의 임창용(33, 야쿠르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도쿄신문'은 19일자 보도에서 이번 교류전 우승의 향방이 각 팀들의 투수 기용에 따라 갈릴 것이라 보고 주목할 만한 대결과 볼거리를 소개했다. 그 가운데 센트럴리그 구원 선두에 올라 있는 임창용에 대해서도 관심어린 시선을 보냈다.

우선 지난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로 활약했던 다르빗슈(니혼햄), 이와쿠마(라쿠텐), 스기우치(소프트뱅크) 등 퍼시픽리그의 대표적 투수들과 무라타, 우치카와(이상 요코하마), 아오키(야쿠르트) 등 센트럴리그 소속 타자들간의 맞대결을 볼거리로 꼽았다. 소속 리그가 다른 이들은 교류전이 아니면 만날 수 없어 관전 흥미를 북돋우는 카드가 될 만하다.

아울러 한국대표 출신 임창용이 교류전에서 만나게 될 퍼시픽리그 중심 타자들과의 대결에도 주목했다. 이 신문은 "지난 WBC에서 준우승한 한국 대표 임창용은 이나바(니혼햄), 나카지마(세이부) 등과 격돌한다"며 바람을 잡았다.

임창용이 이번 교류전에서 특히 주목받는 올 시즌 그의 눈부신 피칭 때문이다. 리그 구원 선두(13세이브)를 질주하고 있는 것도 그렇지만 최근엔 '뱀직구'로 불리는 강속구의 스피드가 최고 160km까지 나와 일본에서 크게 화제가 된 바 있다. 웬만한 빠른 볼은 150km대 중반을 넘나드는 임창용의 쾌투 행진은 이미 국내 전성기 때를 능가하는 구위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 센트럴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17게임(17.1이닝)에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미스터 제로'의 명성을 이어온 임창용이기에 타격 파워나 기량 면에서 한 수 위로 평가받는 퍼시픽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어떤 피칭을 해나갈 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사실 임창용은 일본 진출 첫 해였던 지난 시즌 교류전 성적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교류전에서 6세이브를 올리긴 했으나 1승 3패(세이부전 2패, 니혼햄전 1패)를 안았다. 1승은 시즌 첫 블론세이브 후에 따낸 찜찜한 승리였고, 첫 패배, 첫 피홈런 등도 모두 교류전에서 경험했다.

총 12경기에 등판해 4홈런을 맞으며 7실점,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한 것이 1년 전 교류전에서 임창용이 남긴 썩 좋지 못한 성적표다.

교류전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던 것이 임창용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분위기가 작년과는 완전히 다르다. 일본에서 2년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임창용은 일본야구에 완벽히 적응했고, 구위나 타자 상대 요령도 확실히 지난해보다 좋아졌다. 센트럴리그 구원 1위의 자존심을 걸고 지난해처럼 가끔씩이라도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을 것이란 믿음이 간다.

야쿠르트는 19일부터 라쿠텐(미야기구장)과의 2연전으로 교류전을 시작한다.

한편, 이번 교류전 우승팀에게는 상금 5천만엔이 수여되며 최우수선수 한 명에겐 200만엔이 주어진다. 교류전이 도입된 후 지난 4년간 우승팀은 모두 퍼시픽리그 팀이었다.

조이뉴스24 /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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