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오정태(33)가 5년 열애 끝에 8살 연하 백아영(25)씨와 2일 화촉을 밝혔다.
오정태는 2일 오후 4시 결혼식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 KT여의도웨딩컨벤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정태는 동료 개그맨 김한석의 소개로 백아영씨와 첫 인연을 맺었다고 말했다. "모임에 간 나를 보며 계속 웃길래 내게 관심이 있는가보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부 백아영씨는 "웃겨서 웃은 건데 오해하더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 현재 임신 7주째인 신부가 약간 붓기가 있지만 "글래머같지 않냐"며 자랑도 잊지 않았다.

오정태는 "2세의 태명은 으뜸이로 지었다. 여자아이가 나왔으면 좋겠고 얼굴은 신부를 닮았으면 좋겠다. 미스코리아나 영화 배우도 좋지만 운동 선수로 키우고 싶다. 제2의 박세리로 만들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오정태는 결혼식을 앞두고 오전에 한의원에 들러 동안침을 맞았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오정태는 "신부에게 잘 하겠다. 행복하게 잘 살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정태와 백 씨는 이날 오후 5시 기자회견이 열린 장소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오정태의 결혼식 주례는 가수 송대관이, 축가는 노라조와 영턱스클럽의 박성현, 플라워의 고유진 등이 부르며 사회는 박준형이 맡는다. 결혼식을 마친 오정태 부부는 3일 태국 파타야로 3박5일 일정의 신혼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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