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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목곰' 김동주 "승부욕 강한 후배들의 모습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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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두산의 대들보는 김동주였다. 경기 후 김동주의 소감 또한 '두목곰'다웠다.

김동주는 12일 잠실 LG전에서 4번 타자로 제몫을 다하며 팀의 4-3 역전승을 이끌었다. 역전 결승타는 8회 왓슨의 몫이었지만 그 이전 김동주의 방망이가 아니었더라면 이날 두산은 역전승의 짜릿함을 맛보기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김동주는 이날 3타수 3안타(1홈런) 1볼넷을 기록하면서 그야말로 '불방망이'의 진수를 보여줬다. 6회초에는 잠실구장의 중간 펜스를 훌쩍 넘기는 대형 솔로포(시즌 1호)를 터뜨렸고, 8회에도 역전의 분위기를 이어준 행운의 우중간 안타를 때려내 승리를 견인했다.

물론 당시 LG 중견수 이대형이 수비 위치를 잘못 잡은 실책성 행동으로 얻어낸 행운의 안타이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김동주의 방망이는 팀에게는 천금같은 도움을 줬다.

김동주는 경기 후에도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김동주는 "내가 홈런을 터뜨리고 잘 쳤는데도 팀이 지는 것보다는 내가 못치더라도 팀이 이기는 게 좋다"며 관록 넘치는 소감을 전하면서 "현재 99kg인데 7kg 정도 살을 뺀 것이 최근 잘 치게 된 비결"이라고 전했다.

특히 김동주는 8회초 우중간 안타성 타구를 때려낸 순간 화를 못참고 두 주먹을 거머쥐며 포효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당연히 이대형이 플라이타구로 처리할 것으로 판단했고 아쉬움 탓에 나온 행동이었다.

김동주는 이에 대해 "노리고 쳤는데 빗맞아서 플라이로 잡히는 줄 알았다. 안타까워서 나온 행동이었다"며 "또 후배 선수들이 너무 순하다. 야구장에서는 순한 모습을 좀 안보여줬으면 해서 취한 행동이기도 하다"며 험악(?)했던 당시 순간을 설명하기도 했다.

조이뉴스24 /잠실=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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