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식상하리만치 익숙한 소재지만 전혀 새로운 영화이고 싶다."
봉준호 감독이 신작 '마더'(제작 바른손)에 대한 연출의 변을 밝혔다.
최근 영화의 온라인 공식 카페를 통해 공개된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에서 감독은 "엄마라는 가장 익숙하지만 가장 새로운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국민 엄마' 김혜자와 원빈을 캐스팅해 모성애라는 보편적인 소재를 다룬 '마더'는 '살인의 추억', '괴물'의 봉준호 감독의 연출작이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봉준호 감독은 "사실 누구나 한국이 아니라 전세계 누구에게나 엄마는 익숙한 감정이다. 그런 엄마가 영화적인 세계에서 얼마나 폭주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며 "수많은 소설이나 영화나 드라마가 있었지만, 가장 극한까지 가보자. 가장 뜨겁고 강렬한 불덩어리에서도 가장 뜨거운 열의 핵심같은 곳을 파고드는 영화를 해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엄마라는 어찌보면 식상하리만치 평범한 소재를 다루지만 오히려 가장 새로운 영화이고 싶고 관객들도 가장 익숙하지만 동시에 무척 새로운 영화로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영화 '마더'를 '새로운 도전'이라고 말하는 봉준호 감독의 이번 작품은 살인누명을 쓴 아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담고 있다. 5월 말 개봉 예정으로, 올 칸국제영화제에도 출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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