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가 새로운 10년을 연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31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10주년을 맞는 올해 영화제를 소개했다.
10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30일 개막작 '숏!숏!숏!2009'를 시작으로 9일간의 영화축제의 막을 연다.
전주국제영화제를 대표하는 단편 및 독립영화 제작 활성화 프로젝트인 '숏!숏!숏!'는 올해 영화제 10주년을 기념해 충무로와 독립영화를 대표하는 젊은 감독 10명의 단편들을 모아 상영한다.
전주국제영화제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10주년을 맞이해 10명의 감독이 참여했다"며 "'돈'을 주제로 감독 10명이 단편 10편을 제작해 최근 물질만능주의 세상에서 진지하게 우리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폐막작은 이탈리아의 우베르토 파솔리니 감독이 스리랑카에서 제작한 '마찬'으로 국내에는 낯선 스리랑카의 문화와 현실을 보여줄 작품이다.
또 10주년을 기념해 그간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발견된 감독들의 데뷔작 8편을 모아 재상영한다. 'JIFF가 발견한 감독열전' 섹션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플란다스의 개', 류승완 감독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지루한 삶' 등이 상영된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는 최근 '워낭소리' 열풍으로 다큐멘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현실을 반영해 다큐멘터리 제작 지원에 나선다.
전주프로젝트프로모션(JPP)의 다큐멘터리 피칭 부문에서는 순제작비 1억원 미만의 HD 장편 다큐멘터리 기획을 공모해 최종 5편을 선정, 최대 8천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42개국 200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10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30일부터 5월8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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