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기초자료 확보 차원에서 지난 24일 추가로 故장자연의 소속사 대표 김모씨 소유의 소속사 옛 건물을 현장감식했다.
경찰은 지난 23일에 이어 24일 오후 삼성동에 위치한 김씨 소유의 소속사를 추가 현장 감식했다. 경찰은 지문과 모발 등 96점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그러나 추가 현장감식 목적에 대해 단지 기초 자료 확보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경기 분당경찰서 수사전담본부 이명균(경기경찰청 강력계장) 계장은 25일 오전 수사브리핑에서 "DNA 조사와 관련해 나중에라도 필요할까 싶어 (추가 현장감식을) 한 것이고 누구와 대조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기초자료 확보 차원이므로 섣부른 추측은 자제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김씨의 귀국을 종용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답변은 듣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균 계장은 "(소속사 대표)김씨가 '변호사와 상의해서 (한국에) 들어가겠다'고 얘기했다. '더 이상 일본에 있을 수 있겠냐'고 말했지만 그 말을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씨에 대한 소극적 수사에 대해 "일본 동경 주재관이 굉장히 열심히 뛰고 있다"면서도 "주재관이 아직 김씨를 못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씨와 함께 이번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고인의 前 매니저 유장호(30, 현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씨는 오늘(25일) 오후 1시쯤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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