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소속사 건물과 故 안재환 사무실은 지척거리.'
故 장자연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씨 소유의 건물 가까이에 지난해 자살한 탤런트 故 안재환이 썼던 사무실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한 블럭을 사이에 두고 있으며, 걸어서는 5분거리다.
인근 주민들은 1년도 채 안돼 동네가 또한번 불미스러운 일로 술렁인다며 혀를 차고 있다.
경찰은 최근 故 장자연의 성상납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고인의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씨 소유의 건물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을 전후해 취재진이 몰리면서 이 건물을 비롯한 일대는 언론에 그대로 노출됐다.
그렇지않아도 5년전 희대의 연쇄살인마 유영철의 범행장소였던 이 곳이 또다시 불미스러운 일로 언론에 주목을 받게되자, 인근 주민들은 건물 앞을 지나는 것만도 깨름직하다.
주민들은 이 건물을 마치 흉가처럼 여기며, 진저리를 치고 있다.
주민 이모(57)씨는 "3년전쯤 처음 (김씨가) 이사올 때 고사도 지내더니만 결국 이렇게 흉가처럼 변해 버렸다"고 말했다.
이미 건물 모습도 흉가처럼 변했다. 건물 옆 귀퉁이에는 인테리어 공사를 하다 만 자재들이 쌓여 있고, 1층 바(Bar)는 불이 꺼진채 쇠창살 문이 이중으로 닫혀 있다.
이 때문에 주변 집 값은 천정부지지만 이 건물만은 그렇지 않다. 김씨도 2005년 8월 당시 시세의 절반정도 가격으로 2층 주택이었던 이 곳을 매입했다.
주민들의 한숨은 이 곳 때문만은 아니다. 여기서 700여 m 정도 떨어진 곳에는 故 안재환의 전 사무실도 있다. 걸어서 5분정도의 거리다.
이 곳 또한 당시 사건으로 수많은 취재진이 몰리면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고인과 함께 사무실을 냈던 지인들은 사건직후 이 곳에서 다른 사업을 구상했지만, 주변의 따가운 시선 등으로 인해 한달만에 처분하고 떠났다.
주민 김모(50)씨는 "동네가 바람 잘 날 없다. 연예기획사가 많이 모여 있는 곳이어서 그런지 최근 발생하는 연예인 사건마다 동네가 떠들썩해 진다"면서 "집 값이 떨어질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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