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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2009 K리그]차범근 감독의 야망, '수원은 아시아 챔피언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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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우승 이어 '아시아 제패' 꿈...전술 변화와 공격수들의 발에 기대

수비에서 핵심 자원이 빠졌지만 대체자원이 풍부한 만큼 K리그 2연속 우승은 물론 아시아 무대를 평정하겠다는 의지를 수원 삼성 차범근 감독은 강하게 표현했다.

2004년 수원에 부임한 이후 차 감독은 두 번의 정규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2004년 우승이 전임 김호 감독이 만들어 놓은 선수들로 이뤄낸 것이라며 일부에서 평가절하했다면 지난해는 '차붐의 아이들'이 '라이벌' FC서울을 상대로 만들어낸 완벽한 우승이었다.

올 시즌에도 어김없이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지난해 K리그 우승을 이뤄낸 차 감독은 더 큰 꿈을 꾸고 있었다. AFC(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다.

차 감독은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모두 중요하다"라면서도 "챔피언스리그 우승 욕심이 있다. 최근 K리그 팀들의 성적이 부진하고 경기장을 찾는 팬도 많지 않아서 자존심이 상했다"라고 의욕을 보였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일본 J리그에 진출한 두 중앙수비수 마토(오미야), 이정수(교토)와 영국 프리미어리그 위건행을 이뤄낸 수비형 미드필더 조원희의 공백이 너무나 커보인다.

수원의 사령탑을 맡은 이후 차 감독은 매년 시험대에 올랐다. 2005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정규리그에서는 부진에 빠져 팬들과 면담을 갖기도 했다.

2006년 전기리그까지 부진한 성적을 이어오던 수원은 백지훈, 이관우의 영입을 통해 후기리그 1위로 만회했다. 그러나 챔피언결정전에서 성남 일화에 맥없이 무너졌다. 이듬해에는 포항 스틸러스와 플레이오프에서 만나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지난해 정규리그 1위 과정에서도 우여곡절이 있었다. 베이징올림픽 휴식기 이후 수비라인 붕괴와 공격력 약화 등으로 서울, 성남 일화에 밀려 3위까지 내려앉았다. 이후 가능성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전략을 들고 나오면서 효과를 봤고, 서울과 승점이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그리고 마침내 챔피언결정전에서 서울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차 감독은 올 시즌 포메이션을 3-5-2로 변경해 다양한 전술로 전력 공백을 메울 생각이다. 아시아쿼터제로 중국에서 영입한 리웨이펑과 브라질 출신 중앙수비수 알베스를 곽희주가 지휘해 플랫3를 형성한다.

공격을 통한 위기 극복에도 나서 에두를 중심으로 배기종, 하태균, 서동현을 돌려가며 파트너로 내세울 생각이다. 특히 지난해 부상으로 고생했던 하태균에 대해서는 "컨디션도 괜찮고 잘 해낼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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