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강부자가 방송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강부자는 지난 9일 SBS 예능프로그램 '야심만만2'에 출연해 '마담뚜' 루머부터 강부자 내각에 얽힌 사연까지 속시원히 털어놓았다.
강부자는 "후배들을 재벌 총수에게 소개해 만남을 주선한다는 루머가 있었다"며 "내가 10만원짜리 전세방에서 시작해 열심히 해서 지금 70평짜리 빌라에 살고 있다. (소문대로) 그랬으면 내가 재벌이 됐겠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같은 루머가 발생하게 된 것과 관련, 얼굴 생김새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강부자는 "내 생김새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배역에서도 계주, 치맛바람 역할만 하는 등 외모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강부자는 또 "근래에 강남에 귀족계 깨졌을 때 연예인 K 씨가 있다 그러면 다 강부자라고 생각하더라. 무슨 열애 사건이 나거나 스캔들의 주인공 K양에는 절대 내 이름이 안 들어간다"고 말했다.
강부자는 "억울하고 아이들한테 너무 미안하고 속상했다"며 "지금도 시장은 꼭 내가 가서 본다. 백화점 쇼핑 코너 보다 백일 잔치 때부터 먹던 채소가게나 시장에 가서 물건을 사서 들고 온다. 그렇게 쉽게 사는 사람이 아니다"며 한숨을 쉬었다.
강부자는 "최근에는 강남의 땅부자 내각이라는 말이 '강부자 내각' '강부자를 위한 감세정책'이라고 말하더라. 대변인도 죄송하다고 그랬을 정도다. 몇 백 명되는 사람들에게 내가 아니라고 말 할 수도 없었다"고 웃지 못할 사연을 고백했다.
강부자는 이같은 루머에 대해 본격적으로 해명하지 않은 것고 관련 "굳이 나서서 아니라고 할 이유는 없었다. 남편이 참아주고 내 아내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소문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참고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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