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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복제 파문에도 전지현은 의리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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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복제 파문'에도 불구하고 전지현은 현 소속사 싸이더스HQ와 재계약할 것인가.

지난 19일 핸드폰이 복제돼 문자 메시지 등 개인 사생활이 감시받았다는 것이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전지현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싸이더스HQ와 재계약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전지현을 잘 아는 연예계 관계자들은 "다음달로 싸이더스HQ와 계약이 만료되는 전지현은 이번 사건의 파문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발탁해 톱스타로 키워낸 싸이더스HQ와 한 번 더 의리를 지킬 것"이란 예상을 내놓고 있다.

비록 개인적인 사생활 부분에서는 피해자가 됐지만, 일과 개인의 사생활을 철저히 구분짓는 전지현의 냉철한 성향 상, 그리고 자신을 키워준 현 소속사와의 의리를 지키는 의미에서 전지현은 또 한 번 싸이더스HQ에 기회를 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한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소속사에 머물며 안정적인 지원을 받는 것이 타 소속사로 옮겨 모험을 하는 것보다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측면과 함께 현실적으로 전지현을 영입할 만한 자금과 조직력을 갖춘 회사가 몇 되지 않는다는 점도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돼 온 '전지현 자회사'가 방법론으로 대두되고 있다. 큰 울타리는 벗어나지 않는 가운데 모회사와는 분리된 형태의 자회사에 몸을 담는 것으로 모양새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전지현의 지인들은 "이번 파문을 계기로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상호 간의 약속과 함께 신뢰를 재건하고 재계약을 도출해 낸다면, 전지현은 의리를 지키면서 실리도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전지현과 재계약을 도출해낸다면 싸이더스HQ 측은 그 간 보여준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전지현 마케팅'을 보다 공고히 해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고 이번 파문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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