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빡빡한 하루하루를 소화하면서 2009 시즌 우승을 목표로 담금질에 한창이다.
일본 미야자키에 훈련캠프를 차린 두산 선수단의 하루는 매일 오전 7시 30분, 기분전환을 위한 산책으로 시작된다. 이후 조식을 마친 선수들은 9시부터 30분간 'Early Work' 시간을 가진 뒤 10시 30분에 사이토 구장에 도착해 본격적인 하루 훈련에 돌입하게 된다.
이후 12시 30분 중식을 하기 전까지 2시간 동안 선수들은 웜업을 위한 러닝과 캐치볼로 가볍게 몸을 풀고, 팀플레이와 위치별 펑고 훈련을 모두 소화한다.
오후에도 빡빡한 일정은 이어진다. 1시 20분부터 3시 30분까지는 배팅과 디펜스, 번트 및 피칭 훈련을 포지션별로 마쳐야 하고 이후 30분간은 그라운드 마무리 훈련도 임해야 한다.

4시에 훈련을 종료하고 숙소로 돌아온 후에도 야간훈련이 기다리고 있다. 석식 이후 7시 30분부터는 숙소 주변의 테니스장에서 타자들은 티배팅 등을, 투수들은 섀도우 피칭 등을 겸한 개별훈련을 시행한다. 하루 일정을 모두 마치는 시간은 밤 9시.
이동시간과 식사시간을 포함해 선수단의 스케줄표는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하루 일정이 모두 훈련으로 꽉 채워져 있다.
하지만 매일 훈련만 하는 것은 아니다. 4일 훈련 1일 휴식, 3일 훈련 1일 휴식으로 이어지는 스케줄로 선수들은 아흐레에 이틀은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다.
김경문 감독과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 44명은 지난 11일 일본 미야자키로 떠나 내달 10일까지 1차 전지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후 2월 11일 쓰쿠미로 이동해 2차 훈련을 마친 후 3월 5일 인천 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