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년 계약한 박찬호가 '화려한 부활'을 위해 두산 베어스 선수단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두산 측은 필라델피아 도핑테스트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박찬호가 일본 미야자키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선수단과 합류해 오는 14일부터 내달 5일까지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12일 전했다.
두산 구단 측에 의하면 박찬호는 올 겨울 담금질을 위해 공주고 선배인 김경문 감독에게 두산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김 감독도 코칭스태프 및 프런트와 상의 끝에 박찬호의 합류를 흔쾌히 허락했다.
김경문 감독은 "자기관리를 잘하는 (박)찬호가 우리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 어린 선수들이 많이 배울 것 같다"고 박찬호의 선수단 합류 이유를 전했다.
현재 박찬호는 지난 6~7일 소속팀 신체검사를 받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후 아직 현지에 머무르고 있다.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여부는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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