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의 개혁이 적극적인 선수 영입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이호(25)다.
성남은 9일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활약했던 이호를 공식 영입했다고 밝혔다. 메디컬 테스트만 남은 상태라고 밝힌 성남은 계약조건은 양 구단의 합의에 의해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이호의 합류로 성남의 미드필드는 지난해 영입한 김정우가 일본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와 협상이 결렬돼 남게 되면서 한층 젊어지게 됐다.
2003년 울산 현대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한 이호는 2006년까지 81경기에 출전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 대표팀으로 출전, 스위스전에서 오프사이드 논란의 중심에 서 있기도 했다.
당시 대표팀 감독이던 딕 아드보카트의 총애를 받으며 이후 김동진과 함께 러시아리그로 진출, 2007~2008 UEFA(유럽축구연맹)컵 우승에 조금이나마 일조했다.
이호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10일 전라남도 광양의 팀 훈련에 참가한다.
이호의 영입 외에도 성남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공격수 라돈치치를 데려왔고, 호주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 수비수 샤샤 오그네노브스키를 영입하는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새로운 피를 수혈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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