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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 '롯데 사랑' 표명하며 총액 15억원에 극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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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대어 손민한(33)이 결국 원 소속구단인 롯데와 막판 교섭끝에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롯데 측은 19일 저녁 보도자료를 통해 손민한과 계약금 8억원, 연봉 7억원을 합한 총액 15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원 소속구단과의 우선협상기간 마감날인 19일 오후까지 손민한과 롯데는 서로간 바라는 금액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갈라서는 듯했다.

롯데는 "투수 최고 대우를 해달라"며 4년간 40억원 이상을 요구한 손민한의 요구에 난색을 표명하며 FA 시장의 객관적인 평가를 받아보는 시간을 가질 것을 제안하며 일단 협상 테이블에서 물러섰다.

하지만 '손민한 잡기'를 포기하지 않은 롯데 구단은 마감날 저녁까지 꾸준히 손민한과 얘기를 나눴고, 손민한 역시 "팀에 잔류하고 싶다"는 강한 의사를 표명해 서로간 절충된 금액으로 손을 맞잡을 수 있었다.

손민한은 "처음부터 롯데를 떠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특히 구단이 나를 팀에서 꼭 필요한 에이스 투수라는 자존심을 세워주고 인정해줘서 감사하다"며 "그 보답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롯데가 올 시즌과 같이 최고의 명문구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계약 체결 소감을 밝혔다.

롯데로서는 2차 협상 기간 다른 구단에서 손민한을 낚아채갈까 마음 졸이지 않고 손민한을 팀에 잔류시킴으로써 내년 시즌 준비에 가장 큰 걱정거리를 덜었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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