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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희 "'인어아가씨' 성공 이후 우울증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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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장서희가 '인어아가씨' 성공 이후 쉬지 않고 작품을 한 것과 관련해 일종의 강박관념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장서희는 29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아내의 유혹'(극본 김순옥, 연출 오세강)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서희는 드라마 '인어아가씨'로 큰 성공을 거둔 후 끊임없이 작품 활동을 했다. 3년 간의 공백은 '인어아가씨' 이후 가장 긴 휴식기였다.

장서희는 이에 대해 "중국에서 40부작 드라마를 했다. 드라마 후반 작업하고 각종 행사도 다니고 2년 가량을 중국에서 활동했다. 완전한 공백기는 1년이다"고 말했다.

장서희는 중국 진출과 관련해 "'인어아가씨'라는 작품으로 뒤늦게 알려졌는데 그 때 내 나이가 서른 한 살이었다. 초조함도 있었다. '인어아가씨' 하고 난 후 한 달도 쉬지 못하고 '회전목마'를 했다. 에너지가 다 빠졌고 '회전목마' 당시 열의를 가지지 못했던 것에 대해 후회했다"고 말했다.

장서희는 "굉장히 바쁘게 몇 년을 생활하다보니 중국에서 제의가 왔다. '이 때가 아니면 언제 중국에서 활동을 해볼까' 하는 마음이 생겨 중국에서 활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서희는 이날 '인어아가씨' 당시 캐릭터에 대한 몰입으로 우울증을 겪기도 했다고 깜짝 고백하기도 했다.

장서희는 "작년 한 해 동안 저를 위한 휴식기를 찾게 됐다. 전국의 유명한 사찰 등을 돌아다니면서 공백기에 대한 우울증을 극복하려고 했다. '인어아가씨' 때도 몰입하다보니 우울증이 있었는데 절에 다니면서 마음을 다스렸다"고 말했다.

'아내의 유혹'은 한 여자가 자신을 철저하게 모욕한 남편과 자신의 친구였으나 남편의 내연녀가 된 여자에게 복수하고 새로운 인생과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장서희, 김서형, 변우민, 이재황 등이 출연하는 SBS 새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은 '애자언니 민자'의 후속으로 11월 3일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김정희기자 neptune0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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