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5집 '히어 아이 엠(Here I am)'으로 컴백하는 가수 김종국이 가수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첫 방송을 신중하게 선택했다.
김종국은 가수로서의 색깔을 잘 드러낼 수 있는 KBS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첫 무대로 골랐다.
김종국은 오는 24일 방송되는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2년 7개월 만의 복귀를 알리며 정규 5집 앨범의 새 노래를 선보인다. 김종국은 이날 5집 타이틀곡 '어제보다 오늘'과 신곡 '고맙다', 그리고 그 간의 히트곡을 깜짝 게스트와 함께 부를 예정이다.
김종국은 지난 5월 제대 이후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으로부터 출연 제의를 받아 왔으나 가수 본연의 모습으로 팬들과 시청자를 먼저 만나고 싶다며 이를 한사코 고사했다.
또한 정규 5집 앨범이 사랑을 키워드로 한 진지한 앨범인 만큼 그의 행보는 더욱 신중했다.
물론 시청자들을 고려해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결정했다. 하지만 그가 출연한 SBS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와 MBC '놀러와'가 각각 26일과 27일 방영돼 KBS '윤도현의 러브레터'가 이들에 앞선 컴백 방송이 되는 셈이다.
김종국의 소속사 관계자는 "시청자들이 워낙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반기고 본인 역시 친근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결정했지만, 첫 방송만큼은 진지한 음악 프로그램인 '러브레터'를 선택한 것에서 그의 가수로서의 자존심을 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수 본연의 모습으로 마이크를 들고 자신의 신곡과 히트곡을 부르는 무대를 통해 첫 방송을 시작하는 것, 김종국이 가수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선택한 작지만 의미 있는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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