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탤런트 최진실(40)의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최진실은 사망하기 이틀 전 '최진실 25억 사채설'을 유포한 증권사 여직원 백모 씨와 전화통화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양재호 서울 서초경찰서 형사과장은 3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 중간수사결과 브리핑에서 "2일 매니저 박 모씨 진술에 의하면 최진실이 백 씨와 전화통화를 했고, 통화에서 백씨가 '선처를 부탁한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양 과장은 "그러나 백 씨의 진술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 백 씨는 현재 수사과에서 정보통신이용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입건한 상태"라며 "백 씨에게 메일을 보낸 구모 씨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진실의 자택에서 발견된 메모와 관련해서는 "사생활과 관련된 것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는 없다"며 "최근 악성루머에 관해 힘들어하는 마음, 또 이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담을 것들"이라고 전했다.
양 과장은 그러나 "고 안재환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못 박았다.
한편 故 최진실에 대한 부검이 지난 2일 오후 9시께 서울 반포동 강남성모병원 내 부검실에서 실시됐으며, 부검 결과 의사(목맴)에 의한 자살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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