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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4차원? 보여지는 이미지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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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나영은 '현실'이라는 단어와는 동떨어져 보인다. 보통 사람들의 반 정도도 안 될 듯 보이는 작은 얼굴과 길고 긴 팔 다리, 휘청거릴 듯 가느다란 몸매. 여기에 크고 맑은 눈과 세월을 비껴가는 듯한 동안이 현실과는 도무지 닿아 있지를 않다.

CF를 종횡무진하며 마지막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이후 2년을 훌쩍 보낸 이나영은 김기덕 감독의 영화 '비몽'으로 컴백했다. 일본 톱스타 오다기리 죠와 함께 출연한 '비몽'에서 이나영은 몽유병을 앓는 여자 '란' 을 연기했다.

최근 인터뷰에서 "생각보다 공백이 길어졌다"고 말하는 이나영은 대중이 자신에게 갖는 편견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이나영은 4차원이라는 말도 많이 듣죠. 많은 분들이 자신이 생각해 놓은 이미지나 테두리 안에서 벗어나면 좀 특별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지금 제가 가진 이미지는 매체를 통해 보여지는 것들이죠. 하지만 광고나 작품, 인터뷰에서의 이나영이 융합이 안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결국에는 이나영을 잘 모르겠다고 하는 분들이 많죠. 저도 제가 누군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어요."

영화와 드라마, 광고 등에서 독특하고 낯선 인물을 연기했던 이나영. 하지만 보여지는 것처럼 개성있는 특별한 성격은 아니라고. 어렸을 때보다는 많이 수더분해져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게 됐다고 한다.

"저는 사실 이렇게 제 자신에 대해 애기할 수 있는 인터뷰를 무척 좋아해요. 친한 사람들 앞에서는 말도 많이 하죠. 어렸을 때는 낯가림이 심해서 처음 사람을 만나면 울기도 했어요. 그런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인지, 이제는 사람들이 저를 어려워하는 것 같아요."

조근조근, 미소를 띠며 자신에 대해 열심히 이야기하는 이나영과의 대화는 즐거웠다. 기분 좋은 만남이 끝나고 이나영은 예의 길고 가느다란 팔을 내밀고 악수를 청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김일권객원기자 ilkownk@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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