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부활한 SBS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이 첫방송부터 월요일 심야시간대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경쟁에서 최강자로 등극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28일 첫 방송된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은 11.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간 한자릿수 시청률을 면치 못하던 '더 스타쇼'와 파일럿 프로그램들의 부진을 깨끗하게 털어버리며 화려하게 부활을 알렸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 2TV '미녀들의 수다'는 10.1%를 기록했고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는 6.9%를 기록하며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다.
방송전부터 강호동과 유재석의 한판 승부로 눈길을 끌기도 했던 이번 시청률 대결에서 강호동이 먼저 1승을 신고하며 웃었다.
실제로 남희석이 진행하는 '미녀들의 수다'는 21일 방송이 기록한 9.9%보다 0.2%포인트 오르며 '야심만만'의 부활이 큰 영향력을 끼치지 못했다.
그러나 유재석이 진행하고 있는 '놀러와'는 시청률에서 큰 타격을 입었다.
'미수다'와 동시간대 1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하던 '놀러와'는 지난 21일 방송이 기록한 9.5%보다 2.6%포인트 떨어진 것.
이는 기존에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를 보던 시청자들이 대거 이탈해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으로 옮겨간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그러나 토크프로그램이 게스트들에 의해 시청률이 좌우되는 만큼 아직 '야심만만'이 마냥 안심하기는 이르다. 이날 '야심만만'에서는 최근 컴백한 이효리와 장근석이라는 대어급 게스트의 효과가 있었기 때문.
월요일 밤 예능 최강 자리를 놓고 펼치는 '야심만만'과 '놀러와', '미수다'의 승부는 이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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