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가 국내 활동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27일 서울 잠실 올림픽홀에서 열린 팬미팅 현장에서 비는 "원래 올 9월 월드와이드 앨범이 나올 예정이었으나, 영화 '닌자 어쌔신' 촬영 때문에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비는 "대신 나를 기다리고 있는 팬들을 위해 아시아 스페셜 앨범을 10월초에 발매할 예정이다.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한국 뿐 아니라 대만,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 활동한다. 올해 말까지는 지겹도록 나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국내 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기사 검색을 하는데, 한 팬이 올린 글에 충격을 받았다. '형, 한국 활동 좀 제발 해달라.... 비, 많이 컸다'는 글이 있더라. 그 글을 보고 기분이 나쁜 것이 아니라 나를 기다린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앨범과 함께 각종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제는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비가 되겠다'는 말보다는 다른 것으로 승부하는 비가 되겠다. 이제까지와는 다른 독특한 콘셉트의 콘서트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그 동안 해외 활동으로 국내 활동이 뜸했던 비는 이번 팬미팅을 계기로 본격적인 국내 활동에 돌입한다.
이번 팬미팅은 한국을 비롯 중국, 일본, 대만 등 해외 팬 1천3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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