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호' 윤형빈의 영원한 '국민요정' 정경미가 KBS '개그콘서트' 무대에 돌아왔다.
정경미는 6일 방송된 '개콘'의 새 코너 '빠숑리더'에서 개그맨 변기수와 호흡을 맞췄다.
정경미는 프랑스 유명디자이너 '비아비안'(변기수 분)이 디자인한 호돌이 티셔츠를 소개하는 MC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새 코너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정경미가 처음 등장하면서 자신을 '국민요정'이라고 소개할 때만해도 '왕비호'의 연인이란 사실에 시청자들도 기대감을 갖고 지켜봤다.
'국민요정'이라는 애칭에 변기수는 '국민요괴'라고 되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 뿐이었다.
특집 방송 '미남들의 수다'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혼혈 모델 레오도 등장했지만 억지웃음을 자아내기에 바빴다. 레오가 입은 티셔츠를 억지로 뜯어내고, 헐렁한 운동복을 최고의 패션이라고 자화자찬하는 모습은 이미 막을 내린 '패션 7080' 코너에서 썼던 소재다.
오히려 코너 중심 내용보다는 정경미를 향한 공격성 개그에 호응이 더 컸다. 변기수는 정경미에게 "얼굴은 V라인, 몸매는 죽여버려"라고 해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황현희 피디의 소비자 고발'도 첫 선을 보였다. 이 코너는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을 패러디했다. 개그우먼 안영미도 이 코너를 통해 오래간만에 '개콘' 무대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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