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지난 딸을 보며 배우에게 경험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배우 정웅인이 싱글 파더 캐릭터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정웅인은 26일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잘못된 만남'(감독 정영배, 제작 씨네라가픽쳐스)의 언론시사회에서 부모가 된 후 연기에 생긴 변화를 전했
첫사랑 여자를 두고 앙숙이 된 죽마고우의 다툼과 화해를 그린 이번 영화에서 정웅인은 아들과 함께 고향마을로 좌천돼 온 경찰 '일도' 역할을 맡았다.
그동안 코미디영화에서 기량을 발휘해온 정웅인은 이번 영화에서 부성애와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아역배우 유승호와 호흡을 이뤘던 '돈텔파파'와 드라마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에 이어 싱글파더 역할에 도전한 정웅인은 "그떄 ('돈텔파파')와는 결혼 전과 후라는 점이 다르다"고 말했다.
"제 개인적으로 변화가 생겼죠. 아이를 혼자 키우는 싱글파더 역할을 하면서 돌 지난 딸을 보면서 마인드 콘트롤 하면서 연기했습니다. '돈텔파파' 때와는 달라졌죠. 배우는 그래서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다만 싱글 아버지의 고정화 캐릭터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웃음)."
아역배우 여진구와 함께 진한 부성애 연기를 선보인 정웅인과 성지루, SES 출신 슈에서 배우로 변신한 유수영 주연의 영화 '잘못된 만남'은 오는 7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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