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에서 이긴 게 얼마만인지…."
25일 저녁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컵 2008 A조 6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를 1-0 승리로 이끈 뒤 인터뷰에 응한 장외룡 인천 감독이 홈 팬들에 승리를 안겨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인천은 지난 3월 16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이후 리그, 컵대회를 모두 포함해 102일 만에 홈에서 승리했다.
장 감독은 "(전)재호의 승부 근성이 승리를 가져온 것 같다"며 전반 42분 결승골을 넣은 전재호를 칭찬했다. 지난달 5일 부산과의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2-0으로 앞서다 2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던 기억이 전재호를 자극했다는 것이다.
장 감독은 "임중용이 부상에서 복귀했고 선수들의 집중력이 향상된 것이 승리비결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 달 동안의 휴식기에서 선수들의 볼 다루는 능력이 향상된 것이 경기에 고스란히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 감독은 "양 측면의 전재호, 이준영이 잘해줬다. 다만 공격수들이 일대일과 결정 능력이 약하다. 이 문제는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 컵대회 운영에 대해 장 감독은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투입해 지켜보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